출렁다리 건너기: 자연과의 교감
출렁다리는 마장호수의 상징적인 구조물로, 길이가 약 220m에 달하며 '8'자 형태로 설계되어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DSLR 카메라를 이용해 5월의 싱그러운 풍경을 포착하며 다리 위를 건넜다. 맑은 하늘과 푸른 수목이 어우러진 배경 속에서 출렁다리는 더욱 빛나는 존재로 다가왔다.
출렁다리를 지나 왼쪽으로 돌아서 다시 건너 오른쪽으로 돌아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산책로는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는 짜릿한 경험을 선사한다.
둘레길 산책: 마장호수의 숨겨진 아름다움
출렁다리를 건너자마자 시작되는 마장호수 둘레길은 약 5.2km로, 1시간 29분 정도 걸린다. 이번 산책에서는 양주시와 파주시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경관을 만끽할 수 있었다.
특히 마장저수지 제방 아래에서는 잉어들이 즐겁게 헤엄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는데, 족히 1m는 되어 보이는 큰 잉어들이 맑은 물속에서 활동하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둘레길 곳곳에 설치된 야자매트는 안전한 산책을 도와주며, 감사교육원과 같은 휴식 공간은 걷는 이들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포근한 공간을 제공한다.
자연과 식사: 돌솥밥 순대국의 맛
마장호수를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 점심 식사로 양주시 백석 방향의 돌솥밥 순대국 맛집을 방문했다. '고향 토종 돌솥밥 순대국'은 맛있는 순대국과 함께 친절한 서비스로 방문객들에게 인기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었다.
특히 순대 몇 토막의 서비스는 입맛을 돋우며, 뜨끈한 돌솥밥과 순대국의 조화는 산책 후 지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여행의 마무리
마장호수와 양주시를 오가며 느낀 자연의 아름다움과 맛있는 식사는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다. 5월의 푸른 마장호수와 출렁다리는 계절의 변화를 체감하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다음 방문을 기대하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 서울에서 마장호수까지의 50분이 아깝지 않았던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