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호수 출렁다리 옆, 양주시 장흥계곡의 따스한 백숙 맛집 탐방
5월이면 언제나 마음이 따뜻해지는 계절입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바쁜 일상 속에서 자주 만나지 못한 부모님과 함께 양주시 장흥계곡 근처의 마장호수 출렁다리 주변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풍성한 맛이 어우러진 완벽한 외출 장소였습니다.
자연 속으로 이어지는 봄의 향기
장흥계곡에 접어들자마자 겹벚꽃과 라일락의 향기가 가득한 길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봄바람이 불었지만, 라일락의 진한 향기는 마치 봄날의 축복 같았죠. 주변의 깨끗한 계곡물 소리가 귀를 즐겁게 하며, 자연의 평온함에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돌집산장: 자연과 어우러진 백숙 맛집
마장호수 출렁다리 인근에 자리 잡은 돌집산장은 계곡 옆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 숨어 있습니다. 맑은 물이 흐르는 소리와 함께, 식당의 흙냄새는 도심에서 벗어난 느낌을 더해주었습니다. 여름이면 계곡 물에 발을 담글 수 있는 깨끗한 물길은 시원한 휴식을 선사할 것 같았습니다.
따뜻한 방갈로에서의 오붓한 식사
바람이 많이 불던 그날, 우리는 방갈로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에어컨이 완비된 방갈로는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따뜻한 백숙 한 그릇은 부모님과의 소중한 시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알뜰세트 1번: 능이 닭백숙
능이 닭백숙 세트는 진한 국물과 깊은 향으로 입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큰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있어 포만감이 가득했고, 찰밥과 함께 미리 끓여 나온 죽도 부드럽고 구수했습니다. 요즘의 외식 물가를 고려할 때, 이 곳에서의 풍성한 보양식은 훌륭한 선택이었습니다.
사이드 메뉴의 만족스러운 맛
백숙과 함께 제공된 도토리묵은 쫄깃하고 야채가 풍성했으며, 바삭한 파전은 해물과 채소의 조화로 입맛을 돋우었습니다. 파김치와 배추김치, 아삭한 물김치, 그리고 다양한 나물들은 사장님의 정성이 담긴 맛으로 식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한 특별한 순간
닭다리 하나만으로도 포만감이 느껴졌고, 가슴살까지 푸짐하게 맛볼 수 있었습니다. 창밖으로 바라보는 장흥계곡의 경치와 함께 따뜻한 백숙 한 숟갈은 부모님의 미소를 보며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식사 후에는 '오랑주리'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마장호수 출렁다리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산책로를 걸으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